딸바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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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의 기쁨(3)
사실 주말에 촬영한 것이라 퇴근 후는 아니지만^^;오래간만에 루나가 내 옷을 입고 싶어해서 세탁 전에 입히고 촬영을 했다. 어릴 때 아버지가 가끔 집 기둥에 키를 재주셧는데 아직도 기억에 오래 남아있다.키를 재던 그 기둥은 새로 페인트 칠도 하고, 이사를 하고 다시 그 모습을 볼 수 는 없다.이게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 이사를 해도 항상 들고 다닐 수 있게 원목으로 키재기 자를 주문했다.이 키재기 자는 애들이 다 커서도 집 한켠에 위치하며 항상 추억을 떠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키재기 자에는 애기 이름과 태어난 생년월일 몸무게, 태어난 시간, 키가 표시되어 있다:) 원래 촬영할때는 최대한 ISO를 낮추어 원본 해상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촬영하는데이번에는 생각 없이 촬영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생각..
2024.11.10 -
퇴근 후의 기쁨(2)
2023.8.2350.2 렌즈를 구매하고 테스트를 하려고 할 때 마침 퇴근하고 집에오니루나가 내가 벗은 옷을 입고서는 나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옷이 크고 안경(도수가 없는)도 커서 흘러내리는데마치 보스 베이비 처럼 만화 캐릭터 같아서 한참을 웃었다. 그 와중에 코를 파다가..피가나는 바람에마치 야근을 하다가 피로때문에 코피를 흘리는 직장인 코스프레를 한 것 같아 더 웃겼다. 루나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
2024.11.09 -
퇴근 후의 기쁨
17 Jan 2023 퇴근 후 집에 오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딸 두 돌이 되려니 하고 싶은 게 점점 많아 진다. 아기 옷만 입히다가 얼마전에 입던 티셔츠를 원피스처럼 만들어서 입혔는데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가끔 내 옷이나 와이프 옷을 입으려고 한다. 벗어둔 와이셔츠를 입고는 내 출근 가방을 들고 포즈를 취한다. 보통 카메라를 거실 컴퓨터 책상 근처에 놔두고 있어 후다닥 달려가 찍었다. 아빠 눈에는 그저 귀여운 딸이다 어릴 때 보던 동화책 느낌을 주고 싶어 약간 살구빛 색감으로 보정을 해 보았다.
202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