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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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ornyy 공원의 야경
쯔진산 아틀라스 혜성이 떨어진다는 뉴스를 듣긴했지만 찍을 생각을 하지 않다8만년 만에 떨어지는 혜성이라고 하길래..하며 어디한번! 찍어볼까 하고 나섰다가3번의 도전을 다 실패하고 말았다. 구름과 광해... ㅠㅠ 평소에 야경이나 풍경 사진 촬영을 잘 하지 않다보니 무지에서 발생한 일들... 여튼 촬영을 한 장소는 블라디보스톡의 나고르니 공원이라는 곳으로최근 정비를 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한다. 다만 언덕이 꽤나 높아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며꼭데기에는 바람이 매섭게 불어 도심에 비해 많이 춥다. 야간 촬영이다보니 따뜻한 녹차라떼를 들고 등반 시작~ 첫 날은 슈퍼문이 있어 같이 촬영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구름이 엄창 나게 끼기 시작했다.두번째 도전은 출발과 동시에 비가 내렸고..세번째의 경우는..
2024.11.17 -
Vladivostok-Arbat Street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도 아르바트 거리가 있다.블라디보스톡의 중심지는 해변 근처에 있는데 해변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아르바트 거리가 있다.모스크바의 아르바트 거리와 비교하면 손색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언덕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바다와 거리 중심에 설치되어 있는 분수들로 여름에는 정말 시원한 느낌을 준다. 한참 블라디보스톡이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 했을 때는 정말 발 디딜틈 없이 사람이 많았다.심지어 블라디보스톡 출장 중에 러시아인보다 한국인을 더 많이 보고 갔었다. 아르바트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 K-pop 커버댄스를 하며 촬영하는 팀들길거리에서 버스킹 하는 사람들 블라디보스톡에서 젊음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다. 아르바트거리..
2024.11.12 -
Halloween 할로윈
루나가 유튜브를 보기 시작하면서 할로윈 관련된 영상을 좋아해서 자주 보게 되었다.겸사겸사 다가오는 할로윈에 꼬마마녀 복장을 하고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장난감 거미와, 마녀모자 그리고 마법봉(바람개비...)를 들고 시내로 나갔다. (루나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1번 사진속에 숨어있는 고양이 아이템을 찾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다...ㅎㅎ 총 3개) 블라디보스톡의 거리 레스토랑에도 노란, 주황 빛의 호박장식을 잔뜩 해두었다.여기 저기서 사진을 찍어보다가 조지아식 레스토랑 앞에 잔뜩 쌓여진 호박이 맘에들어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기분좋은 것은 사람들이 루나를 보고 다들 미소지어 주었다는 것이다.심지어 2번 사진을 촬영할떄 어떤 아주머니는 자기 애를 내팽겨치고..? 루나와 같이 사진을 찍는 기염을 토하였다. ..
2024.10.31 -
Сад город / 사드 고로드 동물원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기차를 타고 40분쯤 외곽으로가면 사드고로드 역이 나온다. 사드 고로드역 근처에는 작은 동물원이 있다. 큰 동물원은 아니지만 있을 동물은 다 있는 것 같다. 딸 아이를 찍어주려 가지고간 망원렌즈 였는데... 열심히 동물만 촬영한 것 같다. 최대한 야생에서 마주친 느낌으로 촬영을 해보려고 했다. 마치 나무 아래에서 나를 잡아먹으려는 그런 느낌이 아닌가!? 아닐려나... 보정하는 중에 표범의 눈이 푸른 빛이 도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