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11)
-
Vladivostok-Leto(2)
09.09.2022 사우나 후 뜨거운 몸을 바다에 식히고 나오는 사람들 블라디보스톡 중심에 있는 해변가를 걷다보면 사우나가 나온다. 사우나 입구 바로 앞에 바다가 있기 때문에 사우나에서 몸을 지진 사람들이 곧 바로 바다로 뛰어든다. 여기는 가격이 조금 저렴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등 나이가 드신 분들이 주로 사용하는 곳인데 날씨가 따뜻하다보니 젊은 사람들도 근처에서 선탠을 즐기다가 해수욕을 하기도 한다. 사진을 찍다보면 같은 조건으로 촬영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색감의 보정본들이 나올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에 나는 한 걸음 물러서 라이브러리를 켠 다음 여러 사진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진을 선택하고 그 사진의 설정을 복사하여 내가 그 날 촬영한 결과물에 동일하게 적용을 시키고 보정을 시작한다. 그렇게 하면 매..
2023.08.07 -
블라디보스톡 시내 스냅사진
16.04.2022 4월의 블라디보스톡은 쌀쌀해서 코트를 입고 다녀야하지만 또 해가 뜨는 날에는 땀이 날 정도로 덥습니다. 촬영원본은 경사로에서 찍은 것이라 전체적으로 사진이 기울어진 느낌이 있었는데 배경 건물 기준 수평을 맞추어 준 뒤 아래쪽 부분을 잘라내어 2.33:1 의 비율로사진을 크롭 해보았습니다. 영화 스틸 컷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어 전체적으로 노출과 채도를 낮추어 보았습니다. *모델 빅토리아(@vika_pika_0)
2023.08.07 -
Vladivostok-Leto(1)
09.09.2022 해안가에서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 러시아에 지내다 보면 지인들로 부터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거기는 많이 춥지?' 그러면 나는 '여기도 많이 더워요. 한국 바로 위에 있는 걸요~'라고 대답한다. 사실 러시아가 겨울이 10월 부터 3월정도까지 긴 편이라서 그렇지 사계절이 다 있다. (최근 몇 년간은 서울이 모스크바 더 춥기도 했다.) 여름은 한국 처럼 습하지는 않지만 햇살이 강하고 덥다. 특히 블라디보스톡은 한국 바로 위에 있는 곳이라 한국이랑 날씨가 상당히 비슷하다. 9월 중순까지는 물이 그렇게 차지 않아서 날씨가 좋으면 수영을 즐기기도 한다. Leto(레따)는 러시아어로 여름이라는 뜻이다.
202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