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과의 첫 만남

2023. 10. 2. 21:22Baby

부모로서 아이의 첫  순간을 함께하는 것을 정말 기분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23.09.23 sat)은 다 같이 블라디보스톡 호랑이의 날로 행사를 보러 센터에 갔다가 생각보다 행사준비가 안되어 있어  약 1년만에? 달자봇 수리조선소 인근의 해안 공원으로 놀러갔다.

놀이터가 잘되어있는데 애들이 놀면서 뜨거운 햇살을 피할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공원에 대한 설명은 각설하고)

 

사실 루나가 좀 더 크면 새하얀 솜사탕을 활용하여 찍고 싶은 사진이 있어 한번 시도 해보려고 하다가...

아직 루나의 협조를 받기는 이르구나 싶어 포기하는 찰나, 루나가 솜사탕 가게를 보고 솜사탕이 신기한지 먹어보고 싶다고 가판 앞에서 한동안 솜사탕을 쳐다보고 있어, 처음으로 솜사탕을 구매했다. 

 

Nikon Z9, Nikkor F2.8 24-70s, ISO 64, F2.8, 1/1250s

솜사탕은 달콤하고 폭신해서 루나의 마음에 쏙 들었다.

어떻게 솜사탕을 먹는 모습을 담을까 하는 생각이, 솜사탕을 사려 줄을 설 때부터 계속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한것과 현실은 다르고... 아이는 어른처럼 음식을 먹기 전 포토타임을 가지지 않는 것이 변수였다.

그러다 보니 이미 솜사탕을 몇번 베어먹버렸고... 하지만! 덕분에 솜사탕의 달콤함에 빠진 딸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다 보니 나도 옛 생각이나 솜사탕을 하나 더 사서 아내와 같이 나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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