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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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의 기쁨(2)
2023.8.2350.2 렌즈를 구매하고 테스트를 하려고 할 때 마침 퇴근하고 집에오니루나가 내가 벗은 옷을 입고서는 나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옷이 크고 안경(도수가 없는)도 커서 흘러내리는데마치 보스 베이비 처럼 만화 캐릭터 같아서 한참을 웃었다. 그 와중에 코를 파다가..피가나는 바람에마치 야근을 하다가 피로때문에 코피를 흘리는 직장인 코스프레를 한 것 같아 더 웃겼다. 루나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
2024.11.09 -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블라디보스톡은 한국보다는 2주정도 일찍 가을이 찾아오는 것 같다.모처럼 가을 느낌을 내고싶어서 니트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 가을 바람이 매서워 잠시 추위를 피하려 카페에 들어가 따뜻한 홍차를 마시면서 촬영했다.그리고 택배를 찾으러 wildberry(러시아의 쿠팡?)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찾는 동안 잠시 촬영했다. 채도를 낮추어 조금 차분하고, 색온도를 조금 높게 보정해서 따쓰한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다. 평소에 카메라를 다니며 아이의 이쁜 순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2024.11.08 -
Halloween 할로윈
루나가 유튜브를 보기 시작하면서 할로윈 관련된 영상을 좋아해서 자주 보게 되었다.겸사겸사 다가오는 할로윈에 꼬마마녀 복장을 하고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장난감 거미와, 마녀모자 그리고 마법봉(바람개비...)를 들고 시내로 나갔다. (루나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1번 사진속에 숨어있는 고양이 아이템을 찾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다...ㅎㅎ 총 3개) 블라디보스톡의 거리 레스토랑에도 노란, 주황 빛의 호박장식을 잔뜩 해두었다.여기 저기서 사진을 찍어보다가 조지아식 레스토랑 앞에 잔뜩 쌓여진 호박이 맘에들어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기분좋은 것은 사람들이 루나를 보고 다들 미소지어 주었다는 것이다.심지어 2번 사진을 촬영할떄 어떤 아주머니는 자기 애를 내팽겨치고..? 루나와 같이 사진을 찍는 기염을 토하였다. ..
2024.10.31 -
아이스크림이 좋아
29 June 2022 여름의 러시아는 해가 길다. 거의 저녁 10시가 되어야 해가 진다.퇴근 후 모처럼 날씨가 좋아 직장에서 2정거장 정도 떨어진 공원으로 놀러갔다.2022년 블라디보스톡의 여름은 그렇게 덥지 않았다. 계속 흐린날씨가 이어져 쌀쌀한 느낌이었다. 여름 러시아 공원에서는 클래식한 모양의 아이스크림 가판이 종종 있다.클래식 아이스크림인 Пломбир(플롬비르. 쁠람비르 -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콜릿을 코팅한 것이다. 가끔씩 사먹은 아이스크림을 딸과 같이 나눠 먹다보니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지아씸~아씸~ 이라고 졸라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눠 먹는데아이스크림을 묻히고 먹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촬영했다. 보정은 채도를 조금 낮추고, 약간 녹색느낌을 주었다.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