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사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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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분위기 - 크리스마스 준비
오늘은 서울에 117년만에 가장 큰 폭설이 왔다고 한다.한데 아직 블라디보스톡은 눈 소식이 없다. 할로윈이 끝나고 다들 크리스마스 맞이를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위 사진은 애기들이 태어나서 매년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사진을 촬영한 것이다올해는 어떤 컨셉으로 촬영할지 고민 중이다. 우리집에는 겨울에 유독 가족 행사가 많은 것 같다12월 부터 내 생일, 크리스마스, 새해, 1월에는 둘째 생일, 첫째 생일 추운 겨울이지만 가족들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행사들이 있어기분이 좋다 모두들 따뜻한 겨울 되길 바랍니다 :)
2024.11.27 -
when the snow falls
2024년 블라디보스톡은 이상하게 늦게 찾아오는 것 같다.아이들이 눈이 오는 것을 좋아하는데 11월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아직 눈이 오질 않고 있다.나는 부산 출신에다가 운 좋게 군 생활도 부산에서 하다보니 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다마치 전설의 포켓몬을 보는 듯한?(심지어 모스크바에서 6년 동안 살면서 실컨 눈 구경을 했음에도 말이다 ㅎㅎ )물론 눈이오면 길도 얼어붙고 산동네 고바위가 많은 블라디보스톡에서는 다니기가 많이 힘들어지겠지만 아이들이 함박눈을 맞으며 뛰어다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다.사실 이런 사진을 찍기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1. 주말에 눈이와야 할것 러시아의 겨울은 해가 엄청 짧기 때문에 퇴근시간에는 어두워져 촬영하기가 어렵다.2.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창밖을..
2024.11.25 -
스트리트 포토, 캔디드 포토
거리에서 누군가를 촬영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괜히 불쾌하지 않을까 그리고 사진을 찍었지만 동의하지 않아서 삭제해야되지는 않을까, 초상권 침해를 하는 것은 아닌가 등 최근에 많은 이슈를 남기며 지양하고 있는 촬영이기도 하다.다행이 러시아는 이런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개방적이다.카메라를 들고 거리에서 촬영을 해도 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동의를 해준다.혹은 촬영 후 사진의 사용에 대해 동의를 물어보면 기꺼이 허락해주며 포즈를 취해주는 편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어느정도 개방된 사고를 가진것이라 보고있다.개인적으로는 러시아인들의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기애,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한다.
2024.11.19 -
홈 스튜디오
매년 아이들 생일이 되면 기념사진을 찍어보려고 한다마침 여름에 노란 배경지를 구매해 둔 것이 있어서 이 것을 활용했다.집에서 배경지를 걸고 촬영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와이프의 허락이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집에 C-스탠드 2개와 배경지 걸이를 사두었다... 와이프가 출산전까지 사용하던 임산부용 배게를 뜯어서 구름으로 연출하였다약간의 그리스 로마신화? 천지 창조같은 느낌이 되었다. 스튜디오 촬영 같은 경우는 조명은 본인이 직접 셋팅하고 컨트롤하기 때문에결과물이 비슷하게 나온다. 특히 나오기 쉬운 실수는 보정을 하다보면같은 조건에서 촬영한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색이 달라진다는 것이다.그렇기에 신경써서 보정하는 것이 좋다.나는 보통 라이트룸에서 색감등을 보정하면 셋팅값을 복사하여 다른..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