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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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adivostok-Leto(3)
09.09.2022 나는 부산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블라디보스톡에와서 바다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다. 시내로 나오면 거의 어느 곳이든 조금만 걸으면 바다가 있다. 백사장이 아니라 자갈해변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운치가 있다. 해변공원은 2016년 처음 여기 출장을 왔을 때 보다 즐길 거리가 많이 생겼다. 개인적으로는 8월말 9월 초가 블라디보스톡에서 가장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2023.08.21 -
모스크바-러시아 외무부
10.April.2022 21년 연말에 새로운 카메라(Nikon Z9)을 구매하고 정신을 놓아버린 후 22년 연초에 표준 줌렌즈 3총사를 미친 듯 질러버렸다. 정말 어마어마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60개월 할부를 통해... 모든 책임은 미래의 나에게 넘겨버렸다.(딸이 아마 유치원에 들어가면 할부가 끝이 나겠지...하하하) 오래간만에 방문한 모스크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인천-블라디보스톡 직항이 중단이 되어 2-3시간의 짧은 거리를 인천 - 아부다비 -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톡 이라는 약 2박 3일 간으니 어마어마한 일정으로 바뀌어 버렸다. 마침 러시아의 루블이 폭락한 덕분?에 모스크바 중심지에 있는 골든링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좋은 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골든링 ..
2023.08.09 -
부활절과 노인
24.04.2022 출장에 카메라를 가지고 갈 경우 줌렌즈가 최고다, 나는 보통 2개의 렌즈를 들고 다니는데 24-70, 70-200의 표준 줌렌즈를 들고다닌다. 아무래도 짐을 늘이는 것 보다는 가볍게 다니는게 최고(?)니까... 이 날은 러시아 정교회의 부활절이었다. 러시아 사람들이 부활절이 오면 진정한 봄(진짜 따뜻해진다는 말)이 온다고 하는데, 확실히 이 날은 햇살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내 곳곳에는 부활절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사람들의 활기가 넘쳐났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블라디보스톡 아르바트거리(중심 관광지)에서 건널목을 바로 지난 곳인데 여기를 지나가면 또 부활절을 축하하는 무대와 플리마켓들이 들어서 있었다. 즐겁게 진행 되는 행사와는 반대로 저 노인이 피곤한 몸을 누인 벤치는 가장..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