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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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벨루가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20분정도 차를타고 이동하는 곳에 토카레프스키 등대가 있다.겨울이 찾아오면 배가 다니는 항구를 제외하고는 바다가 언다.이 토카레프스키 등대주변에도 바다가 얼어 붙어서 해변에서 꽤나 멀리 이동 할 수 있다. 얼어있는 바다 중 살짝 녹아있는 구멍이 있는데 이 곳으로 야생의 벨루가들이 바다 밖으로 올라와 숨을 쉬다가 다시 바다속으로 내려간다. 바다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모습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혹한 속에서 3시간 이상 기다린 사람도 많이 있었는데다행이 1시간 정도를 기다리고서는루스키 대교를 배경으로 잠쉬 숨을 쉬러 올라온 벨루가를 촬영할 수 있었다. 연해주는 아직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자연속에서 다큐멘터리에서만 보는 야생 동물을 종종 접할 수 있는 기회..
2024.11.07 -
Halloween(2)_촬영 팁!?
2024.10.31(목) 데일리 카메라로 쓰겠다며 Nikon ZF를 구매했지만 무겁고, 불편하다고 책상에 고이 모셔뒀는데10월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날씨도 좋아서 모처럼 카메라를 들고 출근했습니다. 외근하면서 잠시 들린 카페에서 마침 직원분들이 할로윈 분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 손에는 카메라가 있고... 눈 앞에는 준비 된 모델이 서있다!? 용기를 내서 촬영해도 되는 지 물어보았고, 흔쾌히 동의를 얻어 후다닥 촬영을 하였습니다. 아마 유령신부 코스프레를 한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촬영하다보니 불필요한 배경이 시야에 들어왔으나마침 창가로 햇살이 들어오는 상황이라 모델 분을 창가쪽으로 근접하게 하여,빛을 받게 하고 셔터속도를 올려서 촬영하였습니다.(이유: 촬영 후 보정에서 밝기를 조절하여 인물은 살리..
2024.10.31 -
Halloween 할로윈
루나가 유튜브를 보기 시작하면서 할로윈 관련된 영상을 좋아해서 자주 보게 되었다.겸사겸사 다가오는 할로윈에 꼬마마녀 복장을 하고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장난감 거미와, 마녀모자 그리고 마법봉(바람개비...)를 들고 시내로 나갔다. (루나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1번 사진속에 숨어있는 고양이 아이템을 찾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다...ㅎㅎ 총 3개) 블라디보스톡의 거리 레스토랑에도 노란, 주황 빛의 호박장식을 잔뜩 해두었다.여기 저기서 사진을 찍어보다가 조지아식 레스토랑 앞에 잔뜩 쌓여진 호박이 맘에들어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기분좋은 것은 사람들이 루나를 보고 다들 미소지어 주었다는 것이다.심지어 2번 사진을 촬영할떄 어떤 아주머니는 자기 애를 내팽겨치고..? 루나와 같이 사진을 찍는 기염을 토하였다. ..
2024.10.31 -
아이스크림이 좋아
29 June 2022 여름의 러시아는 해가 길다. 거의 저녁 10시가 되어야 해가 진다.퇴근 후 모처럼 날씨가 좋아 직장에서 2정거장 정도 떨어진 공원으로 놀러갔다.2022년 블라디보스톡의 여름은 그렇게 덥지 않았다. 계속 흐린날씨가 이어져 쌀쌀한 느낌이었다. 여름 러시아 공원에서는 클래식한 모양의 아이스크림 가판이 종종 있다.클래식 아이스크림인 Пломбир(플롬비르. 쁠람비르 -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콜릿을 코팅한 것이다. 가끔씩 사먹은 아이스크림을 딸과 같이 나눠 먹다보니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지아씸~아씸~ 이라고 졸라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눠 먹는데아이스크림을 묻히고 먹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촬영했다. 보정은 채도를 조금 낮추고, 약간 녹색느낌을 주었다.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