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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사진
자주 모델을 해주던 친구의 웨딩 사진을 부탁했다. 우측으로 석양이 지고 있고, 왼쪽에는 조명을 사용하였다.(Godox ad600pro 1/1) 1번 사진이 사실 인물에 집중이 되어 베스트라고 생각하지만 2번 사진의 경우는 블라디보스톡의 상징 중 하나인 졸로토이 대교가 나와있어 의미가 있는 것 같다.
2023.10.26 -
Сад город / 사드 고로드 동물원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기차를 타고 40분쯤 외곽으로가면 사드고로드 역이 나온다. 사드 고로드역 근처에는 작은 동물원이 있다. 큰 동물원은 아니지만 있을 동물은 다 있는 것 같다. 딸 아이를 찍어주려 가지고간 망원렌즈 였는데... 열심히 동물만 촬영한 것 같다. 최대한 야생에서 마주친 느낌으로 촬영을 해보려고 했다. 마치 나무 아래에서 나를 잡아먹으려는 그런 느낌이 아닌가!? 아닐려나... 보정하는 중에 표범의 눈이 푸른 빛이 도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2023.10.12 -
솜사탕과의 첫 만남
부모로서 아이의 첫 순간을 함께하는 것을 정말 기분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23.09.23 sat)은 다 같이 블라디보스톡 호랑이의 날로 행사를 보러 센터에 갔다가 생각보다 행사준비가 안되어 있어 약 1년만에? 달자봇 수리조선소 인근의 해안 공원으로 놀러갔다.놀이터가 잘되어있는데 애들이 놀면서 뜨거운 햇살을 피할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공원에 대한 설명은 각설하고) 사실 루나가 좀 더 크면 새하얀 솜사탕을 활용하여 찍고 싶은 사진이 있어 한번 시도 해보려고 하다가...아직 루나의 협조를 받기는 이르구나 싶어 포기하는 찰나, 루나가 솜사탕 가게를 보고 솜사탕이 신기한지 먹어보고 싶다고 가판 앞에서 한동안 솜사탕을 쳐다보고 있어, 처음으로 솜사탕을 구매했다. 솜사탕은 달콤하고 폭신해서 ..
2023.10.02 -
졸로토이 대교(Золотой Мост)
2023년 추석 보름달 풍경사진을 촬영할 때 TPE 라는 앱(유료)을 사용한다. 이 앱에는 내가 원하는 위치에서 일출, 일몰, 월출, 월몰 방향과 시간을 파악할 수 있다. 작년 가을쯤 저녁시간 무렵 졸로토이 모스트(금각교) 위에 떠있는 것이 생각이나, 한번 확인해보니 아래와 같이 보름달이 8시경 다리 위를 지나는 것을 알게되었다. 갈수있는 위치 중에서 가장 다리 중앙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은 블라디보스톡 여객터미널 항구였다. 도착하니 구름에 달이 가려 촬영이 불가능 할것으로 보였으나.. 다행이 시간이 지나 달이 대교 중앙에 위치할 때즈음 구름이 지나가 무사히 촬영을 할 수 있었다. 풍경사진을 찍을 때는 정말 하늘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2023.10.02